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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 물의 길 관람 후기 본문
2022년 영화, 아바타 : 물의 길(이하 아바타2) 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는 해당 작품이 픽션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감상 및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사실 별 볼 생각 없었는데, 하도 CG 끝내준다 끝내준다 소리를 들어가지고... 연말 기념 새해 기념 맞춰서 보러 갔다
근데 스타디움에서 보는 줄 알았는데 스크린 X 더라? 한 번도 스크린 X 에서 본 적 없어서 당황했었음... ;;; 그때 그 영화관이 타임스퀘어에 있는 거였는데, 뒤에 무슨 프리미엄 룸 같은 객실들이 쪼르르 있어가지고 맨 뒤로 잡았는데도 조금 올려다보면서 봐야 하더라... 하... IMAX 는 예매가 안 되고 ㅠ 넓은 화면으로 보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긴 했음
이제 본격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나는 아바타 1을 안 본 사람이라서, 보러 가기 전에 아바타 1을 보러갔고... 바로 전날 새벽에 봤어서 그런가 뭔가 바로 이어지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 ㅋㅋ
역시나 인간이 쓰레기인 걸로 시작하는 영화... 처음에는 광산만 탐내더니 아예 땅까지 탐내더라고? 근데 그 행성에서 살라면 대기권부터 어케 손 써야하는 거 아니냐... 난 사실 당연하게 새로운 빌런이 나올 줄 알았는데 대령님이 또 나와서 얼떨떨했음... 그것도 아바타로요... 저... 저기 그렇게 강렬하게 네이티리 화살에 죽고 띵똥 살아나시면 당황스럽죠
난 사실 그 아바타의 쿼리치나 인간 쿼리치나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영혼이 옮겨간?) 아예 다른 사람으로 그 아바타는 구분하더라고... 갑자기 일어나서 생전 영상보더니 으아악 제이크 빡친다! 죽인다! 하고 냅다 시작하는 영화... 여기서부터 어쩐지 빌런이 유치해진다 싶었지... 그들을 몰아내고 땅을 차지하려면 제이크를 죽여야 한다 응 근데 사실 나 제이크한테 한 번 죽었어서 개빡쳤어 어찌됐든 죽이러 가야함 암튼 죽어야함 이래야 영화에 위기가 시작함
... ㅇㅋ 알겠어 이정도야 넘어갈 수 있지
개인적으로 쿼리치는 물론이고 인간들 몇몇이 아바타가 되는 건 좀 아쉬움 인간과 나비족의 싸움일텐데 인간도 나비의 형태를 띄고 있으니 뭔가 흐지부지... 컨셉 망가지잖아 제이크는 아바타에 링크 되어서 끝끝내 나비족의 편에 서고 나비족 사람이 되지만 너희는... 이보세요
그 다음에 바로 부족 나온다 그리고 싸운다... 그리고 떠난다... 네이티리가 떠나는 걸 너무 아쉬워해서 나까지 마음이 찢어지더라 ㅠㅠ 제이크가 떠나면 근데 오마티카야가 안전한 거임?... 분명 제이크를 죽이려는 건 맞지만 어찌됐든 그 숲도 없애려고 했잖아........... 괜찮은 거냐고...
그러고 일단 뽀잉뽀잉 열심히 바다로 감 왜 그 많고 많은 부족 중에 굳이 멧카이나 부족인 건지도 설명이 나오지 않아서 의아했다... 거지가 되어 여기저기 부족들한테 다 부탁하고 다녔고 내내 다 까이다가 받아주게 된 건가? 그리고 멧카이나 족장도 도대체 진짜 아무리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제이크를 받아줘서 좋을게 없는데 어케 받아준 건지... 나비족이란 종족의 성정이 그런 건지 아니 어케 그걸 받아주냐!!! 차히크 행동이 더 맞는 거 아닌... 근데 차히크도 제이크가 우린 여기서 잘 살 수 있어요!!! 난 개쩌는 영웅이었다고요!!! 하니까 쳇 영웅특별전형으로 받아줌 이랬잖아
애들 집에 가고 싶다고 하는 거 마음 찢어진다ㅠ 키리야... 처음에는 첫째(형)이랑 셋째(동생) 구별 잘 안 되서 힘들었는데 잘 보니까 머리를 묶고 풀고 완죤 다르더라고 그렇게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타이밍에 CG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 CG... 뛰어나죠 잘 만들었어요 허점도 어색함도 없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그저 물 한 방울 없이 촬영했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광활하게 >>물<< 을 그렸을지가... 또 크리쳐들의 디자인을 녹아들게 하는 것도 대단하고... 현실에 없는 무언가를 현실에 존재할 것처럼 리얼리티하게 재현해낸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거부감 없이 다가온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완성도 높은 CG 라고 하거든요... 오케이 인정 다른 영화들에서 러닝 타임 2시간 중 1시간 30분은 얼빡 토크쇼 하고 30분 좀 빡세게 CG 전투한다고 하면 아바타는 3시간의 러닝타임을 전부 CG를 빡세게 쓰니까... 제작비가 많이 나올만하다 싶더라고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은... 하지만 아득히 비현실적이라 현실과 완벽히 구분할 수 있게 해둔...
근데!!! 그거 빼면 할 말이 없잖아 3시간? 꼭? 굳이? 러닝 타임이 3시간이나 필요한 영화였나? 내가 봤을 땐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보여주고도 남았을 스토리임 초중반부는 스토리 없이 그냥 바다에서 크리쳐들 타고 놀고 먹고 하는 것만 보여줌 로아크(셋째)가 고래랑 친해지는 거? 그래 중요하지 근데 중반부를 그렇게 길게 쓰면서 만들 필요는 없었음
그게 그 부족에게 인정을 받는 과정이라고 하기엔 그저 적응의 과정처럼 보였고 인정을 받기에는 멧카이나 부족 자체가 제이크 가족에게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고... 거부감이라고 해봤자 철 없는 족장 아들이 전부였음;;; 설마 그걸로 부족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하고 주장하고 싶은 건 아니겠지 그런 거면 혼난다 진짜 ^^
툴쿤 사냥꾼이 툴쿤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을 가만 들어보니까 현실 고래의 정보랑 일치하더라고 그 큰 고래에서 읿부를 위해 사냥하는 것도... 감독이 고래사냥을 반대한다고 했는데... 인간이 나빳지 진짜
사실 쓸 말도 많이 없네요 비판할게 많을 뿐이지 후반부도 그냥 그 뭐야... 복수에 미친 대령이 제이크를 찾아다니다가 찾아냈고 싸웠고 졌고... 근데 안 죽고 살았고 ** 재탕을 얼마나 하려고 좀 새로운 빌런이 나올 때도 된 거 아닌가? 복수하겠다고 또 3편에 나타나면 지건 때려서 퇴장시킬 거니까 그런 줄 알아라
이야 CG 멋있네~ 좋다~ 하고 가만 생각해보니까 적당한 바다 풍경 말고는 남는게 없는 영화였음 뭐 빌런을 그래서 잡는데 성공함? 그것도 아님 가족이 잘 산다? 그것도 아님 그럼 뭐 나비족의 평화? 그것도 아님 아직 이어지는 영화이기에 대부분의 것들을 떡밥만 던져주고 수거를 안 한다는 건 잘 알겠는데 그래도 한 편의 영화로서 시작해서 끝맺히는 스토리가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니
아 몰라 이제부터는 스토리 순서대로 말고 떠오르는 것부터 막 쓸래
스파이더 이야기부터 해보자 키리랑 결혼하는게 약 98% 확정난 스파이더... 나는 처음에 대령에게 넘어갈 때 아 저 녀석이 과연 인간편에 서게 될까? 나비족의 편일까? 인간편에 섰다가 나비족의 편에 서나? 하고 어떤 역할을 할지 정말 기대하면서 봤는데 뭐임? 하는 거 하나 없이 그냥 대령 인질로 찔찔 끌려다니면서 아 나비족에선 이런 거 한다고 알려주기만 하고 가는 거야?... 나비족과 함께 사는 인간 설정으로 뽑아낼 수 있는 멋있는 스토리가 얼마나 많은데 그 캐릭터한테 주는 역할이 그게 전부라니... 그리고 대령이 아빠라며 맨 마지막에 쿼리치가 내 아들은 안 된다고 하는데 아니 이게 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족제비도 아니고 갑자기 왜 이러시나요 나한테는 조금 뜬금 없던 서사였음 내내 그렇게 애정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이전의 인간인 자신과 본인을 완벽하게 구별하고 싶어하는 캐릭터인 것 같았는데... 아니 하 나름 가족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영화라고 갑자기 빌런한테도 가족 서사 끼워넣기냐?... 꼭 이래야겠냐?...
그리고 키리 이야기도 좀 하자 일단 그 엄마인 그레이스의 아바타가 도대체 왜!!! 임신을 했는지 아버지는 누군지 키리의 능력 같은 건 후편에 더 자세히 나오겠지만 키리를 또 엄청난 역을 할 것처럼 냈다가 또 스스스 사라지게 하고... 그 뭐야 주변 자연들을 움직이게 할 줄 아는 건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떻게 그렇게 놀라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쓰는... 거임? 엄빠는 아나요? 자기 딸이 그렇다는 걸?... 그리고 그레이스만 엄마냐 야 이 좌식아 키워준 네이티리는 어케 되는 것이냐 ㅠ!!! 일단 후편에 더 많이 나올 것 같으니 가만히 있겠는데, 아버지는 없을 것 같고 ㄹㅇ 뭐 영혼의 나무나 여신님께서 내려준 생명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아버지 아들들에게 왤케 팍팍하게 구세요 여긴 군대가 아니란 말입니다 아니 애들이 아빠한테 Yes >>>>sir<<<< 이라고 하는게 말이 되냐?>?? 번역은 네 알겠습니다 까지만 나오는데 sir 이라니 아빠한테 sir 이라니 papa 는 해야하는 거 아니냐 제이크가 그렇게 빡빡한 캐였나 어쩐지 조금 서러워져 ... 나까지 다 서럽네 근데 또 한창 중2병 사춘기 도진 애를 3명이나 데리고 아직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애까지 데리고 이사를 멀리 나와서 적한테 죽임을 당하니 마니 하고 있는데 나라도 빡빡하게 굴 것 같긴 함 그리고... 그 사이에 굉장히 회피성 인간... 아니 나비가 되셨네요 옛날에는 절대 돌진 덤벼 쉐캬였는데 이젠 무조건 빽부터 하고 보는 사람이 됐네... 도망치는게 답이 아니라는 걸 엄청난 깨달음이었다는 것처럼 끝내는데 저 저기 그건 이미 옛날부터 너 잘 알고 있었을 것 같은데 싶고
네이티리 ... 맹렬한 우리 어머니... 첫째 죽고 진짜 독기 가득하게 덤비는 거... 무서웠다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이라는게 얼마나 좍좍 찢어지는지... 개인적으로는 데자뷰 마냥 화살로 죽여줬으면 했었는데 촛토 아쉬울지도 (그랬으면 다시 못 살아나서 안 그런 듯 **) 제이크한테 그냥 제이크! baby! honey! 도 아니고 >>my<< 제이크라고 하는 거 ... 왐마야~ 이곳이 우리 집이라면서 정착하게 되는 것 같은데 네이티리 향수병 걸리겠다 야 적당한 타이밍에는 홍삼 들고 시어머니한테 인사하러 가라 꼭 제이크야 듣고 있지
그리고 첫째 죽는 거 진짜 영화들은 도대체 왜 캐릭터 한 명 정도 희생 서사를 넣지 못해서 안달인가? 그냥 적당히 절정 타이밍에 한 명 쏘면 되게 의미 있게 서사 빌딩해서 죽였고 이것이 굉장히 슬프고 엄청난 것이다 하는 건가? ** 가만 보니까 이건 그냥 개죽음 아니냐고 또 또 신파지 또 또 눈물 만들지 또 물론 후반부에 쿼리치를 죽여야하는 엄청난 복수의 명분 뭐 이런게 생기는 걸 수도 있음 근데 그런 건 그냥 아들이 심하게 다치는 거여도 충분하지 않았나 굳~이 죽이는 거 의도 뻔하죠? 무서사 눈물 쥐어짜기 나 진짜 싫어한다 진짜로 나 말했다
사실 주절주절 주접이랑 욕이랑 그런 것만 했는데 내 후기도 굉장히 영영가 없음 왜인지 알아? 영화도 영양가가 없거든...아니 그냥 뭐가 없어... 화려하게 파도 좀 치고 고래 좀 헤엄치고 총 좀 쏘고 배 좀 가라앉으면 끝났음 진짜 그것 밖에 없어... 회수한 떡밥도 없어 끝마친 스토리도 없어 아 이 기분 마치 인피니티워? 3시간짜리 예고편?
사소한 연출들은 많이 잡음 툴쿤 사냥꾼 맨 마지막에 파야칸(둘째 고래 친구)랑 똑같이 왼팔 (지느러미) 잘리면서 죽는 것도 그렇고(근데 이거 수위 제한을 버티네??? 제법 노골적이었는데...) 배 뒤집어진 모양이 고래의 배 주름이랑 비슷하게 보이게 하는 것도... 사소하게 빌런이랑 주인공팀의 자연 색감이 달라지는 것도... 1에서 봤던 장소들이 대령이 지나오게 되면서 다시 한 번씩 비치는 건 반갑더라 맨 초반에 제이크가 예전에 만났던 크리쳐들도 보여주고 ... 츠이레야(족장 딸)... 로아크랑 사귈 것 같죠? ... 응... 요즘 영화 트렌드인지 우리 사귀어 땅땅 안 하고 키스씬 안 보여주고 넘어가더라 ㅋ. 요즘 그게 대세여~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각자마다 오타쿠스러운 서사가 깊게들 있으니 그걸 다 풀라니까 산으로 가지... 키리 능력도 밝혀야겠고 로아크랑 고래도 친구해야겠고 제이크도 살아야겠고 네이티리도 부족 지켜야겠고 멧카니아 종족(내가 봤을 땐 제일 하위평가되어서 나옴)도 툴쿤들 사랑해야겠고 첫째도 군인 되어야겠고 친구들이랑 친구도 해야겠고 사랑도 해야겠고 복수도 해야겠고 그만해!!(스파이더)도 해야겠고 영혼의 나무도 만났다가 여신한테 빌었다가 사냥도 좀 해봤다가 다 조각조각 말이 나오지 하나로 묶는게 없다
.... 할 말이 없다
마무리 할 말도 없네요
그냥... 영화가
뭐가 없어요...
ㅈㄴ 멋진 선물포장을 딱 깠는데 텅~ 비어있음 걍 껍질 쥐고 3편이 쩔기를 기다리는 뭐 그런 건 거임... 어쩌면 3편도 텅 비어있을 수도
그래도 여러 편 제작되는 건 환영임 아바타의 컨셉 자체가 그때 당시에는 정말 신선하고 모두에게 사랑 받았었으니... 잘!!! 아주 잘!!! 만들기만 한다면 아바타가 주는 자연의 웅장함과 사랑스러움을 가져갈 수 있겠지

네 그렇습니다 제 평점은 CG 디자인이 가상해서 3.3 CG 빼면 2.2 드리겠습니다
한 줄 요약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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